[자막뉴스] 뉴욕 지하철 공포의 출근길…연막 터뜨린 뒤 총격<br /><br />지하철 문이 열리자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 나옵니다.<br /><br />역사 안은 정체불명의 연기가 자욱합니다.<br /><br />지하철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가방에서 연막탄을 꺼내 터뜨린 뒤 승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오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, 출근길의 지하철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고 10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대피 도중 다친 사람까지 더하면 부상자는 더 늘어났는데 일부 중상자도 있지만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야히야 이브라임 / 목격자] "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도움을 요청하며 역에서 뛰쳐나오는 것을 봤어요. 그중 한 여성은 다리에 총을 맞았어요."<br /><br />뉴욕 경찰은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초록색 안전조끼를 입은 흑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키챈트 시웰 / 뉴욕 경찰국장] "그는 방독면을 착용한 뒤 가방에서 꺼낸 통을 열었습니다. 그러자 열차는 연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고 그는 지하철과 승강장에서 여러 사람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개인의 범행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현장 주변에 경찰 특수부대가 배치됐고 일부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안이 악화하면서 총격 사건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지하철과 역사에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배삼진)<br /><br />#미국 #뉴욕_지하철 #출근길_아비규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